블로그에 글을 워낙 안쓰다보니 한 페이지만 넘겨도 4회 DevDay를 소개하는 글이 나온다. 할 말이 없다. 그렇게 오픈API에 대해 할 얘기가 없었던가. 어쨌든 이제 5회를 진행한다. 5회를 소개할 차례다.

이번에는 제주에서 진행한다. 서울에서 40여명을 선발해 제주에 초대하고 항공권, 숙박, 식사를 일체 지원한다. 3만원의 참가비는 받는다. 무료와 유료를 대하는 차이는 작지않다. 최소한의 책임비로 이해하면 좋겠다. 설마, 행사비 120만원이 모잘라서 받는다고 생각하는 분은 안 계시겠지. 물론 그럴지도 모른다. 진실은 저 너머에.

참가자들은 인천에서 출항하는 배에 태울 예정이다.

농담이다. 어쨌든 왕복 항공비 15만원을 훌쩍 넘는 비행기에 태울 예정이니 너무 걱정마시길.

  • 행사명: 제5회 Daum DevDay
  • 일시: 2008년 8월 29일(금)~30일(토)
  • 장소: 제주 Daum GMC

오픈API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으로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경쟁사의 오픈API를 섞어서 만드는 것도 환영이다. 물론,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 제주까지 와서 Wii를 타가는 감동을 느껴보시길.

그것보다 바다에서 수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설레일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주말마다 이러고 산다. 이제 여러분도 함께 할 수 있다.

아, 그런데 멋있게 수영하는 사진을 골랐어야 하는데. 왠지 무덤을 판 느낌이다.

Daum DevDay 행사 페이지: http://dna.daum.net/devday/

CrunchBase는 흥미있는 곳이다. TechCrunch에서 운영하는 이 곳은 주요 웹2.0 기업과 인물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의 설립일에서부터 주요 사업 내역, 이사진, 매출, 펀딩 규모등등. 예를 들어 페이스북(Facebook)의 프로필 페이지는 이런식이다.

인물에 대한 정보도 흥미롭다. 과거 어느 회사에서 근무했고 어떤 일을 했으며 학위에 대한 정보까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그사람의 활동내역을 낱낱이 추적해서 기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의 CFO 프로필 페이지는 이런식이다. 링크드인 같은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예전에는 절대로 금기시됐던 이력서 정보를 공공연히 공유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CrunchBase의 프로파일링 서비스가 새삼스럽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어쨌든 이 곳은 이제 오픈API를 제공한다. API의 구조는 매우 간단하다. 별도의 키를 발급받을 필요도 없으며 결과는 JSON으로만 리턴한다.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호출하면 된다.

http://api.crunchbase.com/v/1/<namespace>/<permalink>.js

namespace에는

  • company
  • person
  • financial-orginization
  • product
  • service-provider

중 하나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기업정보는 아래와 같다.

http://api.crunchbase.com/v/1/company/facebook.js

마찬가지로 위에서 봤던 페이스북 CFO의 인물정보는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호출하면 된다.

http://api.crunchbase.com/v/1/person/gideon-yu.js

이에 대한 자세한 API 문서는 구글 그룹스에서 찾을 수 있다. 해외 웹2.0 기업의 프로파일링이 필요한 서비스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듯 하다. 이미 워드프레스 플러그인도 나와있다. 블로그에서도 응용할 수 있겠다.

요즘 오픈API는 점점 더 단순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필수로 생각했던 인증키도 발급하지 않으며, 결과는 오로지 JSON만 지원한다. XML도 복잡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얼마전 개편 오픈한 네이버 지도는 훌륭하다. 또렷한 한글폰트와 명확한 도로구분. 마치 지도를 처음부터 다시 그린듯한 모습에 감탄사를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둘을 함께 놓고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명확하다.

기존 지도 서비스

새로운 지도 서비스

같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건만 그 퀄리티의 차이가 확연하다. 사실 지도 자체만 확인하느라 여타 기능은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지만, 좌측 상단에 나타난 주소 표기와 경/위도 방식의 지도 표기법 변화또한 칭찬할만하다.

다만, 확대/축소 버튼이 자동으로 사라졌다 나왔다를 반복하는데 클릭 위치가 틀려지니 여러번 클릭하기가 쉽지 않다. 지도를 이동했다가 다시 축소 버튼으로 돌아오는데 바가 늘어나며 위치가 틀려지니 당황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가능하면 확대/축소 버튼은 위치를 고정하는게 좋겠다.

이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새로운 지도API의 제공이다. 기존 지도서비스가 오픈API를 훌륭히 제공하고 있지만, 새롭게 바뀐 지도 서비스를 오픈API로 이용할 수 있는, 또렷한 새 지도에서 맛집 정보를 찾아내 내 블로그에 임베딩 시킬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지도API의 추가를 기대한다. 그 전에 Daum 지도API가 좋은 모습으로 하루빨리 오픈하면 더욱 좋겠고.

참고로 지도API를 제공하는 또 다른 서비스로 야후! 거기 지도가 있다. 지도 자체가 너무 원색계열이라 눈이 아프고 이쁘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오픈API 자체는 쓸만하다.

4개월여만에 사무실 모습을, 정확히는 컴퓨터 모습을 찍어서 올려본다. 그때와 비교해서 무엇이 바뀌었을까. 책상이 점점 더 깔끔해지는데는 Unclutterer의 영향이 크다. CK님의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곳인데 요즘은 매일 들를 정도로 열성팬이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블로그에 일일이 기록할 내용들을 요즘은 각 분야별, 특성별로 별도 서비스에 보관하는 경우가 잦다. 예를 들어 사진은 플릭커에, RSS는 구글리더로, 북마크는 딜리셔스로, 일상적인 생각이나 단문은 미투데이에. 그래서 가뜩이나 글을 많이 올리지 않는 블로그의 내용이 더 부실해지는 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이 사진에 등장한 기기 소개도 일일이 다 했을 것을 이제는 플릭커 페이지의 링크만 걸어둔다. 그 곳에 기기에 대한 노트를 첨부했기 때문이다.

YDN에 신간 소개가 올라왔다. High Performance MySQL. MySQL에 관한 아주 좋은 책 중 하나인데 이번에 개정판(2nd Ed.)을 출시했다고 한다. 이 책은 야후!의 직원인 Jeremy Zawodny도 필진으로 참여했다.

This review is especially timely, as yesterday was Jeremy Zawodny’s last day at Yahoo!. Jeremy hired me on as an intern this summer, and I’ve had the pleasure of working with him over the past few weeks. Anyway, I thought this would be a cool way to send him off. From all of us at the YDN, we wish you the best.

물론 Jeremy는 더 이상 야후!의 직원이 아니다. 그는 Craiglist로 이직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 글을 쓴 Mattt(이 사람 이름은 t가 3개다) Thompson은 Jeremy가 자신을 채용하여 현재 YDN을 담당하는 인턴으로 근무중이라며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물론 말미에는 행운을 빌어주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From all of us at the YDN, we wish you the best.”

우리도 이직하는 분들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운을 빌어요”라고 회사 공식 블로그에 적을 수 있을까. 이직하는 것 조차 숨기고 싶어하는 문화이다 보니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공개해도 괜찮은 분들이 있다면 기꺼이 회사 공식 블로그에 “행운을 빌어요”라고 한마디 해줄 수는 있을 것 같다.

오래된 글 »